이러한 공급망 재편의 격랑 속에서,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10년(India’s Decade)”이 도래했음을 선언했습니다. 과연 인도는 중국의 빈자리를 채우고 새로운 제조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까요?
모건 스탠리가 지목한 인도의 3가지 결정적 강점
보고서는 인도가 단순한 대안을 넘어, 2027년에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 근거는 명확합니다.

1. 압도적인 인구 구조 (Demographics)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젊음’입니다. 중국의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년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인도의 노동력이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 노동 공급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는 제조업에 필수적인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의미합니다.
2.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Make in India)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캠페인과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는 글로벌 기업들을 인도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인도의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현재 약 15%대에서 2031년에는 21%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디지털 인프라와 내수 시장의 결합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은 단순한 소비처가 아닙니다. 인도의 디지털 식별 시스템(Aadhaar)과 금융 결제 시스템의 혁신은 소비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수출 주도 성장이 막힐 때 내수가 경제를 지탱하는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지정학적 변화: 미국, 한국, 그리고 EU
2030년의 경제 지도는 지정학적 논리에 의해 그려질 것입니다.
-
미국: 공급망 안보를 위해 인도를 중국 견제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시켰습니다. 애플(Apple)이 아이폰 생산 기지를 인도로 이전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
한국: 대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인도는 기회의 땅입니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 화학 분야에서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들의 인도 진출 가속화는 양국 간 제조 협력의 시너지를 예고합니다.
-
EU: 공급망 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해 인도와의 FTA 협상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실적 과제: 장밋빛 전망 속의 가시
물론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도가 진정한 ‘세계의 공장’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높습니다.
-
인프라 부족: 도로, 항만, 전력 등 물류 효율성을 결정짓는 기초 인프라는 여전히 중국에 비해 열악합니다.
-
악명 높은 관료주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는 외국인 투자의 최대 걸림돌입니다.
-
숙련공 부족: 노동력의 ‘양’은 많지만, 첨단 제조에 필요한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직업 훈련이 시급합니다.
결론 및 시사점
모건 스탠리의 분석처럼, 2031년 인도의 GDP가 7조 5천억 달러를 돌파한다면 세계 경제의 무게 중심은 확실히 아시아 남부로 이동할 것입니다. 인도는 완벽하지 않지만, 현재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와 성장성을 가진 거의 유일한 국가입니다.
🚀 지금 주목해야 할 포인트
-
뉴스 팔로우: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소식과 글로벌 대기업(특히 애플, 테슬라, 삼성 등)의 인도 공장 증설 뉴스를 체크하세요.
-
투자 아이디어: 인도의 성장은 인프라 건설, 금융, 그리고 소비재 섹터의 성장으로 직결됩니다. 관련 ETF나 기업에 대한 스터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공급망 관점: 본인의 비즈니스가 중국 의존도가 높다면, 인도로의 소싱 다변화를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 볼 만합니다.
2030년, 인도가 세계의 공장이 되어 있을지는 미지수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그 지위에 도달하느냐의 속도 싸움이 될 것입니다.
Find Your Favorite Interesting thing!!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