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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Recharge Insight

수소 산업의 미래: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1편-

작성자 mise2004 · 11월 9, 2025


💡 수소 산업 관련 기획 시리즈 (총 3편)


📰 제1편: 수소란 무엇이며, 수소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방법

1. 수소, 미래 에너지의 핵심 🔑

수소(Hydrogen, H)는 우주의 90% 이상을 구성하는 가장 가볍고 풍부한 원소이며,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너지 운반체로서 수소는 최종 활용 단계에서 이산화탄소나 기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물(H2O)만을 배출하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수소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간주됩니다.

수소의 특징 및 역할

  • 높은 에너지 밀도: 수소는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아(약 120 MJ/kg), 특히 장거리 운송이나 대형 모빌리티(선박, 트럭, 항공) 분야에서 유용합니다. 다만, 부피당 에너지 밀도는 낮아 고압 압축 또는 액화 저장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 다양한 활용처: 수소는 단순히 발전이나 수송 분야의 연료를 넘어, 산업용 원료(정유, 화학, 반도체, 철강 등)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향후 이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 에너지 저장 및 운송: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잉여 전력을 수소로 변환하여 저장하거나 장거리 운송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 수소의 색깔 구분: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색깔’로 구분하여 친환경성을 나타냅니다.
    • 그레이 수소 (Gray Hydrogen): 화석 연료(주로 천연가스)를 개질하여 생산하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CO2)가 배출됩니다. 현재 가장 흔한 생산 방식입니다.
    • 블루 수소 (Blue Hydrogen): 그레이 수소와 같이 화석 연료에서 수소를 생산하지만, 이때 발생하는 CO_2를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을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입니다.
    • 그린 수소 (Green Hydrogen):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Electrolysis)를 통해 물을 분해하여 생산하며, 생산 과정에서 CO2 배출이 전혀 없는 가장 청정한 수소입니다.
    • 핑크/옐로우 수소 (Pink/Yellow Hydrogen): 원자력 발전(핑크)이나 전력망 전기(옐로우)를 이용한 수전해 수소를 지칭하며, 저탄소 또는 무탄소 수소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2. 수소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방법 🏭

현재까지 수소 생산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통적인 방법들은 주로 화석 연료를 원료로 사용하거나, 전통적인 방식의 물 전기분해를 포함합니다. 이 방식들은 오랜 기간 상업적으로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기술적 안정성과 경제성 면에서 가장 유리하지만, 탄소 배출 문제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2.1. 천연가스 개질 (Steam Methane Reforming, SMR) – 그레이 수소

천연가스 개질(SMR)은 현재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4)을 고온(약 700C ~ 1000C) 및 고압(약 3MPa ~ 25MPa)에서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와 일산화탄소(CO)를 생산합니다.

이후, 생성된 CO는 물-가스 전환 반응(Water-Gas Shift Reaction, WGSR)을 통해 추가적인 수소를 생산하고 CO2를 배출합니다.

  • 장점: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용이하며, 상업적으로 가장 성숙된 기술입니다.
  • 단점: 수소 1kg당 약 9 ~ 10kg의 CO2가 배출되는 주요 탄소 배출원입니다.

2.2. 석탄 가스화 (Coal Gasification)

석탄 가스화는 석탄을 고온, 고압에서 산소나 공기, 수증기와 부분적으로 반응시켜 합성가스(Syngas, CO + H2)를 생성하고, 이후 물-가스 전환 반응을 통해 수소를 얻는 방식입니다. 중국, 인도 등 석탄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 장점: 풍부한 석탄 자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단점: SMR보다 더 많은 CO2를 배출하며, 미세먼지 등 다른 환경 오염 물질도 발생시켜 브라운 수소로 불립니다.

2.3. 나프타 등 석유계 부산물 개질

정유 공정에서 발생하는 나프타(Naphtha)나 기타 석유계 부산물을 SMR과 유사한 방식으로 개질하여 수소를 생산합니다. 주로 해당 산업 단지 내에서 원료 수급이 용이한 경우 활용됩니다.

2.4. 전통적인 알칼라인 수전해 (Alkaline Electrolysis, AEC)

수전해는 전기로 물(H2O)을 수소(H2)와 산소(O2)로 분해하는 과정이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그린 수소가 됩니다. 전통적인 알칼라인 수전해(AEC)는 수산화칼륨(KOH) 또는 수산화나트륨(NaOH) 수용액을 전해질로 사용하며, 현재까지 상업화된 수전해 기술 중 가장 역사가 깊고 안정적인 기술입니다.

  • 장점: 비싼 귀금속 촉매를 사용하지 않아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 단점: 비교적 낮은 효율느린 반응 속도 때문에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3. 전통적 생산 방식의 한계와 미래 전망 📈

현재의 수소 경제는 대부분 SMR을 통한 그레이 수소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근본적으로 탄소 배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러한 전통적인 화석 연료 기반의 수소 생산 방식은 블루 수소(CCS 적용)로 전환되거나, 점차 그린 수소 생산 기술로 대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SMR의 과도기적 역할: SMR은 당장 수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경제적인 대량 공급원으로서 과도기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CO2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CS 기술을 적용한 블루 수소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린 수소로의 대전환: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가격 하락과 수전해 기술의 발전으로 그린 수소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청정 수소 생산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수전해 기술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제2편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수소 산업의 성공은 결국 청정 수소(그린/블루 수소)의 가격 경쟁력 확보대규모 공급망 구축에 달려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생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달성될 것입니다.


평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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